종합주가지수가 약 4개월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주식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사자'' 우위를 보인데다 대우자동차 채권단과 GM의 공식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호전된 결과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2.19%) 오른 632.05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22일(627.45) 기록한 전고점을 약 4개월만에 돌파한 것이며 작년 9월14일(650.14)이후 약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대우차 매각 협상이 진전된다는 소식이 보태지면서 막판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량(5억3천44만주)과 거래대금(2조4천6백5억원)도 전날에 비해 크게 늘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59포인트(0.70%) 오른 83.81에 마감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