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급증하면서 지수선물이 79선에 접근하고 있다.

선물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며 지수관련 대형주가 상승세로 반전, 종합지수가 630을 넘어섰다.

3시 예정된 기자회견을 앞두고 산업은행과 GM의 대우차 매각협상이 본격화하는 등 구조조정 관련 해결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며 매수세를 촉발시키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도 긍정적이다.

4월중 수출감소로 산업활동이 둔화되고 경기지수 회복이 불투명하며, 4월 경상흑자가 전달보다 11억달러 줄었다는 경기회복 지연 소식은 장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29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후 2시 현재 78.80으로 전날보다 1.65포인트, 2.14% 오르며 상승폭이 2%대로 확대됐다. 종합지수는 630.17로 11.70포인트나 올랐다.

시장베이시스는 0.2대의 콘탱고를 지속해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 510억원, 비차익 570억원 등 1,080억원데 달하고 있다. 매도는 200억원 수준이다.

프로그램 매수가 늘면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비롯해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등 대형주들이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8,000계약 가까이 신규매수를 늘리며 3,7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400계약대의 순매수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투신은 활발한 매수차익거래를 벌이면서 3,3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은 220계약 순매도상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