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주 말 뉴욕증시 여파로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별 종목으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0.17포인트, 0.20% 하락한을 가리키고 있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99.60으로 0.55포인트, 0.55% 내렸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1.36% 내리는 등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1.3%로 나타나 지난달 추정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무뎌졌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캐나다 TIW가 동기식 IMT2000을 위해 지분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을 뿐,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 지수관련 대형주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도 약세다.

한국토지신탁이 대량 거래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드림원, 에이텍시스템이 신규등록주 강세를 이어 받았다. 현주컴퓨터는 아흐레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 32억원 순매수, 기관 27억원 순매도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관망세를 보이며 방향 제시를 미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