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MPEG2 동영상 압축기술을 이용해 최대 960시간까지 저장이 가능한 ''디지털VCR''(SDR-2000)을 출시하고 이 제품을 미국에 첫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VCR보다 2배정도 선명한 400본의 고해상도로 녹화재생이 가능하고 기존 DVD의 저장용량에 10배정도 많은 40GB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 컴퓨터를 통한 관리가 가능해 1㎞ 원격지에서 온-오프 등의 제어가 가능하고 날짜와 장소 및 관련 정보에 따른 고속검색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달부터 이 제품 양산에 돌입해 1,400달러에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하는데 성공하고 올 해 1만여대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국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