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인 대경기계가 소각로 전문 환경벤처기업인 고려소각로를 25억원에 인수했다.

대경기계는 27일 "고려소각로 최대 주주인 김향원 사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1%를 25억원에 인수했다"면서 "이사진 선임 등을 통해 경영에는 참여하겠지만 경영권은 기존 김 사장이 유지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경기계는 국내 소각로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연간 3천억원 규모의 국내 중형 소각로 시장과 환경분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해외 중대형 소각로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1985년 설립된 고려소각로는 중소형 소각로,대기오염 방지,다이옥신 제거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 5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내년 3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