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단기 급락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25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6.42%에 마감됐다.

반면 회사채 금리는 소폭 하락해 AA-(3년만기)등급은 0.01%포인트 내려간 연 7.60%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1포인트 상승한 100.38을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날 하루만에 0.13%포인트나 급락해 연 6.40%까지 떨어졌으나 심리적 저항선인 연 6.3%대를 뚫고 내려가지는 못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소폭조정을 받았다.

진념 부총리의 4∼5% 경제성장 발언과 전력 소비량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금리 추가 인하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호재로 작용,상승폭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내주에는 산업활동동향분석,소비자물가지수 등 실물 경제지표가 금리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당분간 금리 바닥권을 확인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