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로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움직임을 제대로 읽을 수 없으며 예를 들어 지난 3월 다우지수가 연중최저로 떨어졌을 때 사상최고치와의 괴리를 왜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코노미스트는 26일자 최근호에서 "지난 3월 고점 대비 하락률이 20% 안쪽이라며 약세장이 부인됐었다"며 "그러나 편입종목 주가를 시가총액으로 가중평균한 지수로는 30% 가까이 하락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우존스지수가 지난 21일 11,337.92로 사상최고치와의 괴리를 385포인트, 3.3%로 좁혔지만 가중평균할 경우 격차가 14%로 벌어진다는 것.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96년 찰스 다우가 고안했으며 1928년 이후 30 종목을 편입해 주가의 산술평균으로 산정되고 있다. 편입 종목이 바뀌기는 했지만 종목은 30개로 고정돼 시장 전체의 흐름을 나타내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 가운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들어 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