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은데 고무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2.37포인트, 0.38% 오른 624.65를 기록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627.83까지 올라 지난 1월 22일 기록한 전 고점 627.45를 뚫기도 했었다.

코스닥도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0.28포인트, 0.34% 뛴 83.29를 가리키고 있다.

밤새 뉴욕 증시가 개장 초 제포즈 미 상원의원의 공화당 탈당과 이에 따른 여소 야대 상황으로 약세를 보이다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개장초 순매도에 나섰으나 개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 6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전날 외국인 매도세에 눌리며 주가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던 블루칩은 혼조세다.

전날 모건스탠리 딘위터 증권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약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0.66% 오른 22만8,000원이다.

SK텔레콤은 전날 막판 상승 반전에 아랑곳없이 0.66% 약세다. 한국통신은 전날 민영화 일정 연기가능성 악재를 딛고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은 환율안정 등에 힘입은 수익성 호전 기대감을 놓고 저울질하며 보합권이다.

현대건설이 3일 내리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1,000원대를 돌파했다.

거래소에서 오른 종목은 512개로 내린 종목 208개를 압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