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 나스닥지수가 이레만에 조정받은 시점에서 엿새만에 하락 조정되고 있다.

외국인이 소폭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소에서는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합지수도 610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빅4를 비롯해 지수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세이다. 한국전력이 산업은행에서 차입금을 지급보증할 것이라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약세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종합지수 600, 선물 75선을 돌파한 뒤 계단식 조정 또는 조정시 저점 매수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단기조정에 대해 그리 나쁘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단기 급등에서 소외됐던 대기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4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76.85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11분 현재 76.70으로 전날보다 1.25포인트, 1.60%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1대의 콘탱고가 유지되고 있다. 미결제약정이 매도포지션 증가로 전날보다 1,900계약 이상 증가해 5만계약을 넘어섰다.

개인이 매도세력을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개장초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고, 증권과 투신도 개장초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보다 다소 많다.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수차익거래가 좀더 활발한 가운데 매수가 80억원, 매도가 16억원 수준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