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4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자사주 1천17만주(1천7백48억원)를 BOA(아메리카은행)에 매각했다.

LG전자는 이날 장 종료후 보통주 9백15만주(1천6백65억원)와 우선주 1백2만주(83억원) 등 1천17만주(1천7백48억원)의 자사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매창구는 현대투신증권이며 매도주체는 6개 시중은행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각했다"면서 "남아있는 1천7백만주에 대한 자사주도 상황을 봐가면서 매각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각대금 1천7백48억원은 이틀뒤 LG전자에 지급되며 주당 가격은 이날 종가기준으로 보통주는 1만8천2백원,우선주는 8천3백40원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모두 1천7백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오게 되며 매입가격에 못미친 평가손은 지난해 회계에 모두 반영돼 유입자금은 자본에 전입되므로 재무구조가 건실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