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24일 삼성증권은 삼성SDI가 △TFT-LCD 가격 안정화 △신규 사업의 수익성 개선 추세 △주주중시 경영 등에 따라 앞으로도 시장평균 수익률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TFT-LCD 공급과잉 완화 및 가격 안정화에 따라 3·4분기부터 업계내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SDI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동원경제연구소도 이날 삼성SDI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연구소는 CRT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와 PDP의 매출증가로 금년과 내년 매출액은 각각 0.9%와 9.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으로 인한 지분법평가이익 증가와 차입금 상환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5천7백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적극매수''로 두단계 상향했다.

한투증권은 지속적인 투자에 대한 생산성 향상의 개선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해외생산기반이 안정화되면서 경상수지에서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