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에 올라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호전된 투자심리가 유지되며 지수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을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빅5는 하락하거나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520개를 넘어서는 등 개별 종목 중심 장세가 펼쳐졌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55분 현재 620.64로 전날보다 2.65포인트, 0.43%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 0.75% 내려 83.15를 가리켰다. 한통프리텔 등 통신주 약세로 보합권 혼조세를 기록중이다.

지수선물 6월물은 외국인과 개인의 공동매수로 닷새째 상승중이다.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77.80을 나타냈다. 지수선물은 외국인 매수에 개인 매수세가 합세하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수가 470억원으로 매도 196억원을 앞지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급락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건설업종이 5%대의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는 약보합권으로 떨어졌고 증권주는 소폭 오름세다.

개인이 440억원 순매도인 가운데 기관은 220억원 이상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이 2% 이상 내리는 등 통신주가 2~3% 내려 지수를 약세로 밀었다. 인터넷주는 다이얼패드 유료화계획을 발표한 새롬이 상승하고 다음과 한글과컴퓨터는 내리는 등 방향이 엇갈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