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주파수(RF) 통신장비 제조기업 기가레인은 개방형 통신 네트워크 오픈랜(O-RAN) 무선기지국장치(RU) 초도물량을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가레인은 오픈랜 RU가 5세대·6세대(5G·6G)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기가레인은 2022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기술 검증을 마쳤고, 지난달 KC무선인증 최종 승인을 통과, 초도 물량 수주·공급을 완료했다. RU 시스템 개발부터 양산을 시작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회사 측은 그간 케이블·커넥터·안테나 등 패시브(Passive) 영역에서 기술력을 쌓아 왔기 때문에 단기간에 개발을 마쳤다고 설명했다.오픈랜을 적용하면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연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가레인은 국내외서 5세대(5G) 특화망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가레인은 또한 안정적인 오픈랜 RU 제품 공급사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 개발 협력을 통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고객사와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오는 24일부터 6월5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서울에서 400평 규모의 대형 브랜드 팝업 ‘엔투나이트(N2, NIGHT)’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자기 성장의 시간, 밤에 투자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엔투나이트는 자기 성장을 꿈꾸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은 △N2, TRAY △힐링나이트 △그로잉나이트 △N2, 나이트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N2, TRAY’는 디저트 전문 카페 아우프글렛과 함께 체질 자가진단 및 그에 맞는 F&B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힐링나이트에서는 인스트럭터와 함께 북리딩, 싱잉볼, 아로마 명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들에게 웰니스 식사 패키지가 제공된다. 그로잉나이트는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에 투자,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인사이트 강의 및 나이트러닝 등으로 진행된다. 5월 6일과 15일에는 뮤지션 와일드베리와 도핀이 공연하는 음악 콘서트도 열린다.팝업 공간은 도시 속 숲을 연상케 한다. 30여그루의 큰 나무를 옮겨심은 덕이다. 이곳을 찾은 투자자들은 해먹이나 빈백에 누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메인 공간은 가로 30m에 세로 3m인 대형 LED와 발리의 요가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제철식당’, ‘문화다방’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였고 2021년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하듯이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보는 이색 투자 쇼핑 팝업 스토어 ‘슈퍼스톡마켓’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당신의 투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해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투자자가 많다. 다만 고액 자산가들은 여전히 달러 가치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의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잔액은 16일 기준 86조8385억원 규모다. 2023년 12월 29일 71조7190억원에서 15조 가량 증가했다. 지난 3월 29일에도 81조1667억원 수준으로 1개월도 채 안돼 5조6718억원 급증했다. 대고객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개인, 법인에 단기로 판매하는 채권이다. 대고객 RP매도 잔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RP 매수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RP란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더해 다시 사주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하루 이상만 예치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환금성이 높다. RP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주로 국고채나 은행채 등에 투자한다. 특히 달러화 강세로 달러RP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전언이다. 달러RP 역시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되돌려 준다. 단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달러를 넣어두고 언제든지 환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환차익이 비과세라는 점도 매력이라는 평가다. 한 증권사 PB는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달러RP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달러RP 금리는 증권사마다 천차만별이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약정형의 연 수익률은 미래에셋증권 4.20%, 한국투자증권 4.65%, 유진투자증권 4.20% 등으로 예금 금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