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종목에 대한 순환매수세와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합세, 주가를 가격제한폭까지 끌어올렸다.

지난주 흘러나왔던 중국 TCL과의 수출 계약 임박설이 또다시 조명 받으며 이틀 강세를 지지했다.

전날보다 920원, 14.94% 오른 7,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271만6,830주, 191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지난 14일 상한가 이후 6거래일만에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7,000원선도 함께 돌파했다.

그동안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에 따라 모토롤라 브랜드로만 수출되다 이번에 처음으로 독자적인 중국 수출선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긍정적 시각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대다수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휴맥스, 세원텔레콤을 타고 넘은 순환매수세가 팬택으로 말을 옮겨 타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해석했다.

하반기 이후 단말기 제조업체에 대한 실적 호전 기대감이 차츰 높아져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