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와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대거 순매수한 반면 통신주는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893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삼성물산 202.6억원, 포항제철 134.8억원, 현대차 118.7억원, LG전자 113.2억원, 대림산업 78.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하나, 주택, 국민, 신한은행을 각각 264.3억원, 231.3억원, 206.3억원, 107.4억원 등 은행주에 84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우증권 202.6억원, 대신증권 177.8억원, 삼성증권 168.4억원 등 증권주도 489억원 순매수했고 삼성화재를 192.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등 보험주 비중도 확대했다.

반면 한국통신공사와 SK텔레콤을 각각 118.3억원과 33.4억원 순매도하며 통신주 지분 축소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밖에 한국전력 50.6억원, 삼성전기 33억원, 대덕전자 32.8억원, 현대증권 31.6억원원, 현대차1우 24.2억원 등을 순매도했으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닷새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난달 19일 이후 최대인 3,018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