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신규매수가 8,000계약대로 급증하면서 77대 강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고점 도달 뒤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으나 장세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 따라 장중 매물소화가 이뤄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비차익을 위주로 1,500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2,700억원 이상 대량 순매수로 거둬들이고 있다.

22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후 2시 40분 현재 78.05로 전날보다 0.45포인트, 0.58%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77.55까지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전환이 이뤄지고 신규매수 확대 속에서 매수세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9,000계약에 이어 8,200계약의 신규매수로 1,000계약 이상 순매수를 기록, 긍정적 시황관에 따른 포지션 거래에 나서는 듯한 모습이다. 개인도 830계약의 순매수로 임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700계약, 투신이 670계약, 상호신용이 350계약 등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을 보여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크게 앞서고 있다. 매도는 차익 300억원, 비차익 1,200억원 등 1,500억원이나 대량 출회된 반면 매수는 차익 320억원에 비차익 400억원 등 720억원 수준이다.

종합지수는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대량 순매수로 618까지 상승폭을 줄였다가 다시 620선을 회복하며 623∼624대를 기록하고 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전고점에 도달하면서 기관이 수익률 관리차원에서 매물을 출회시키고 있다"며 "외국인이 긍정적인 시각에서 물량 잡기에 나서면서 장세가 견고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