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사의 무형자산이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3%에 달하며 전체 무형자산 가운데 79%를 10대그룹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4백74개사(금융업 제외)의 무형자산 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말 무형자산은 99년말의 9조3천6백8억원보다 9.14% 증가한 10조2천1백6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총자산 5백2조6천4백11억원의 2.03%에 해당하는 것으로 99년(1.92%)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무형자산이란 물리적 형태는 없지만 기업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으로 영업권 산업재산권 광업권 등이 포함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