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가 유망한 6월결산 법인을 주목하라"

21일 대우증권은 "6월 결산일을 40여일 앞두고 배당투자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삼양사 우선주와 천지산업 등이 배당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 중 3분기(지난 1∼3월)까지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기업을 대상으로 배당투자 유망종목 11개를 선정했다.

5월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삼양사 우선주와 천지산업은 각각 9.7%와 6.7%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삼양제넥스 우선주 삼양사 세원정공 비비안 등도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수가 적었고 올해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이 많았다"며 "배당투자 유망종목의 수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6개 코스닥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해룡실리콘이 10%의 주식배당을 했을 뿐 대부분의 기업들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배당투자 메리트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배당 실시 예상 기업 가운데는 실적호전주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결산일까지 주가변동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