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연기금의 벤처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 "주식투자 전용펀드"의 코스닥등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 소재(주)세원텔레콤(회장 홍성범)을 방문,생산라인을 시찰한뒤 "정부는 벤처를 살리기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벤처기업이 수출 주종부문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건전성 제고 시책을 추진중"이라면서 "IT와 BT등 첨단분야의 우수기술 보유 벤처기업을 발굴해 회계와 법률 마케팅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정부는 벤처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한다는 목표 아래 벤처 육성촉진지역(20개 지구)입주 업체에 대한 부담금면제와 지방세 감면,중소기업 지원사업 우대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신규 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한국기술거래소 등을 통해서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을 벤처기업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세원텔레콤은 세계 최소형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소벤처기업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