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수입감소폭이 더 커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21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수출은 69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가 줄었고 수입은 72억3,700만달러로 18.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수출은 82억1,700만달러, 수입은 89억2,8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억7,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같은 기간의 2억5,600만달러 적자보다는 약간 악화된 것이나 3월의 4억5,300만달러나 지난해의 7억1,100만달러에 비해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수출의 경우 3월부터 2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그 달 1.8% 준데 이어 지난달 9.9%가 줄었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에는 10%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592억5,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고 수입은 564억6,000만달러로 7.6% 감소해 무역수지는 27억9,8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9,600만달러 적자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