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한 신문에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등 자금사정이 악화돼 금감원에서 전담팀을 신설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한때 11% 이상 하락했다.

금감원과 함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해명에 나섰고 현대상선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부인했지만 낙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 3.85% 떨어진 2,500원을 기록했다. 반신반의하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참여하면서 전날보다 5배 이상 많은 344만주가 손을 옮겼다.

전담팀 신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현대상선은 차입금 구조개선 및 효율적인 외자관리 등을 위해 해운업에 정통한 외국 금융사를 재정주관사로 선정하는 방안을 채권단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