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등록기업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외 손실과 환차손등으로 순이익은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코스닥증권시장은 17일 12월 결산 5백51개 상장사와 5백개 등록기업의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금융업을 포함한 전체 12월 결산 상장사의 1.4분기 매출액은 1백40조5천4백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늘었다.

영업이익(11조3천5백33억원)도 0.6%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조5천7백17억원으로 61.7%나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3백39개 코스닥기업중 금융업체를 제외한 3백27개사의 매출액은 6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4% 증가한 2천9백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와 92% 감소한 1천2백11억원과 3백39억원을 기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