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를 집중 매도한 반면 삼성증권, 국민은행 등 금융주에 대한 비중은 확대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외국인은 삼성증권을 126.1억원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대금 1위에 올린 것을 포함, 국민 70.1억원, 신한 56.3억원, 한미은행 20.2억원 등 금융주에 23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밖에 포항제철 124.8억원, 현대차 100.6억원, LG전자 89.2억원, 삼성전기 53억원, 대한항공 49.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202.1억원 순매도하며 지분 축소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삼성전자에 닷새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1,030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이닉스 252.6억원, SK텔레콤 54.8억원, 삼성중공업 43.9억원, 한국전력 31.1억원, LG화학 21억원, 제일제당 17.2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닷새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16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