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80선을 간신히 지켰다.

미국의 금리인하도 시장엔 별 도움이 안되는 모습이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1.67%) 내린 80.12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5.28로 0.88포인트 밀렸다.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나홀로'' 소화하며 장세버팀목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1백2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은 67억원과 7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금리인하(0.5%포인트)로 외국인이 적극 ''사자''에 나선 게 배경이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경계성 매물로 보합권으로 내려섰고 나스닥선물 하락으로 장마감때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자 지수 하락폭도 커졌다.

개별재료 보유주가 강세였다.

M플러스텍은 액면병합,세원텔레콤은 대규모 해외 납품설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올랐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최근 오름세가 컸던 종목들과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선도주들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외자유치가 결렬된 서능상사,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IHIC 모디아소프트,관리종목인 보성인터내셔널과 한국디지탈라인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 약세로 내림세를 보였다.

3.45포인트(3.57%) 하락한 93.1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8백98계약이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