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장막판 급락하며 사흘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16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35포인트(1.87%) 하락한 71.00에 마감됐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신규 매수포지션을 취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오후 2시 이후 증권사 쪽에서 전매로 포지션을 대거 청산,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천7백계약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5일선이 무너지자 전매로 포지션을 대거 정리했다.

개인들도 매도포지션을 늘리면서 선물가격이 급락했다.

외국인은 오전과 오후 상반된 포지션을 취하면서 총 2백98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선물가격의 급락세로 시장베이시스는 선물이 현물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됐고 2시30분 이후 6백억원 가까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매도는 9백1억원으로 매수 5백50억원을 앞섰다.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전종목이 내리고 풋옵션은 모두 올랐다.

전날에 이어 행사가격이 80.00인 콜옵션과 행사가격 65.00인 풋옵션이 대량 거래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