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선물급락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에 580선 아래로 내려가며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양상을 보이다 전업종이 하락하며 80선에 걸친 채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등 주요 투자주체들이 소극적 매매로 일관, 시장 분위기가 움츠러들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572.40으로 전날보다 8.90포인트, 1.53%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 1.67% 빠진 80.1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지수선물 시장에서 한때 3,500계약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 강보합을 이끌었다. 그러다 장 막판 선물 순매수 규모를 250억원대로 줄임에 따라 선물이 1포인트 이상 급락, 900억원 상당의 프로그램 매물을 불렀다.

개인과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각각 120억원과 150억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37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3% 내리는 등 지수 관련주가 막판 프로그램 매물에 맞아 막판 하락폭을 넓혔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