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을 때 사고, 낮을 때 파는 전략이 유효했습니다.”조윤남 코어16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계량분석(퀀트) 1세대’다. 2002년부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퀀트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대신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월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대신파이낸셜그룹 부사장)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 퀀트 알고리즘 개발 업체 코어16을 창업했다. 그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남들을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추세와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PER 높을 때 사라"퀀트란 통계학과 수학을 기반으로 모형을 짜고, 방대한 데이터와 수치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기법이다. 충동을 배제하고 객관적 투자를 추구한다. 조 대표는 퀀트 분석의 길을 ”100만 개 데이터 중 딱 5개의 숫자를 찾는 과정”으로 요약했다. 무수한 금융시장 수치 중 소수의 핵심 데이터를 찾는다는 의미다. 자연히 구현 방식도 다양하다. 그는 “증권사 근무 시절 ‘코리아디스카운트지수’ ‘신이익심리지수’ 등 수십 개 지표와 방법론을 만들어냈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는 관심 종목에 적용해 볼 만한 퀀트 기법으로 직접 만든 ‘GPS 좌표법’을 꼽았다. 성장(growth), 이익(profit), 안정(stability)의 영어단어 앞 글자
기대를 대폭 웃돈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1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한달 전부터 상향 추세를 보인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가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린 영향입니다. 조정받은 주가도 랠리가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면 15%가량 상승한 수준입니다.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찾을 방법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향상되는 종목을 찾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어닝 서프라이즈의 전조로 봅니다.컨센서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3명 이상의 추정치의 평균이기 때문입니다. 실적 추정치를 올릴 만한 요인 생기더라도, 복수의 애널리스트가 한날한시에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일은 드뭅니다. 각 애널리스트들이 추정치를 올릴 때마다 컨센서스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상향 추세가 만들어집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예고됐던 삼성전자…실적 발표 전까지 주가 17%↑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스피 편입 종목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달 전과 비교해 1.7% 상향조정됐습니다. 석달 전과 비교하면 5.3% 하향됐고요. 두달 새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걸 뜻합니다.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을 주도한 건 역시 반도체 업종입니다. 한달 동안의 상향 비율이 무려 15.98%에 달합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분야의
뉴욕증시가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발동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3포인트(0.02%) 하락한 3만8883.67에 장을 마감했다.반면 S&P500지수는 7.52포인트(0.14%) 오른 5209.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68포인트(0.32%) 상승한 1만6306.64에 거래를 마쳤다.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미 중앙은행(Fed)의 향후 금리인하 향방을 엿보려 하고 있다.3월 CPI는 전년 대비 3.4% 올라 전월 상승폭(3.2%)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7%로 전월(3.8%)보다 하락할 전망이다.11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공개된다. 도매 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매 물가인 CPI에 영향을 준다.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가파르면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질 수 있어 주식시장에 조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57%가량 반영 중이다. 한 달 전 72%대에서 크게 하락했다.미국 국채 수익률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정책 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47%에 거래됐다. 10년만기 수익률은 5.7bp 내려간 4.365%를 기록했다.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전날 4.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2.25% 올랐다. 테슬라는 전날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를 8월에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전날 8% 하락후 이날 0.64% 반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