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한국전기초자가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며 적정가 14만원을 제시하고 적극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기초자가 최근 단기간 주가급등과 외국인지분이 높다는 부담이 있지만 투자메리트가 여전히 높다는 것.

현대증권은 지난 4일 한국전기초자가 TFT-LCD용 유리사업 진출이 확정적으로 되자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날 한국전기초자 주가는 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증권사 우동제 팀장은 "CRT(브라운관)는 수익성을, TFT-LCD는 성장성을 각각 제공해 PC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 영업이익률 38%를 기록해 상장사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 팀장은 TFT-LCD유리사업은 한국전기초자의 주고객인 LG필립스LCD의 설비투자확대와 경쟁사인 삼성코닝 정밀유리의 영업마진 56%를 감안할 경우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우 팀장은 "CRT만 반영해도 적정주가 14만원이 가능하며 앞으로 TFT-LCD용 유리사업에서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을 현가로 할인해 주당 가치를 산정하면 5만원 수준"이라며 "동사에 대한 적정주가는 또 상향 조정이 가능해 장기투자 메리트도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