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대우건설 등 15개 계열이 60대 주채무계열로 새로 선정됐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이 여신상황을 포함한 기업정보를 종합관리하게 된다.

반면 동아, 우방, 해태 등 법정관리에 들어간 계열 등을 포함한 15개 계열은 제외됐다.

현대계열이 현대자동차계열의 분리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서 받은 신용공여규모가 가장 컸으며, 엘지, 삼성, 에스케이, 현대자동차 계열 순으로 상위 5위권을 나타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대우통신, 오리온전기, 현대산업개발, 두루넷, 하나로통신, 대한해운, 대우기계, 대우조선, 현대백화점, 일진, 고려제강 등 15개 계열이 2001년도 60대 주채무계열에 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 법정관리가 신청된 동아, 우방, 해태 △ 단일법인만 존속된 (주)대우, 에쓰오일 △ 소규모 신용공여에 그친 아남, 대우자동차판매, 신원, 세풍, 화성산업, 일동제약, 대한펄프, 농심, 조양상선, 동방 등 15개 계열은 제외됐다.

금감원은 현대자동차계열은 지난해 현대계열에서 분리돼 별도 계열을 형성했고, 포항제철계열은 민영화로 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돼 신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주)대우와 대우자동차판매는 단일 기업으로 잔존해 제외된 반면 대우 계열 분리업체 중 기존의 대우전자 외에 대우인터내셔널 등 6개 업체는 해외현지법인과 계열을 형성해 새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주채무계열로 새로 선정된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부채비율 감축계획과 구조조정, 기업지배구조개선 등이 포함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또 계열사의 신규 채무보증을 담보로 하는 은행의 여신 취급이 금지되며 기존 계열사간 채무보증은 해소해야 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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