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이 신기술 개발을 재료로 대량거래되며 주가가 10% 가까이 뛰어올랐다.

14일 거래소 시장에서 케이씨텍(액면가 5백원)은 전날 보다 2백40원(9.89%)오른 2천6백65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이 1백60만주를 넘었다.

거래량이 지난 11일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케이씨텍은 이날 극저온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한 최첨단 세정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극저온 CO₂를 이용한 세정기술은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첨단 기술"이라며 "세정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반도체및 LCD제조업체의 원가절감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씨텍은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만들어 이달중 삼성SDI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