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적 거래가 아니냐는 의혹속에 ''고공비행''을 지속해온 한국디지탈라인 등이 14일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투자위험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수건돌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디지탈라인은 14일 8일연속 상한가행진을 끝내고 가격제한폭인 1백40원이 떨어져 1천60원에 마감됐다.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거래량도 1천여만주로 불어났다.

이 회사는 오는 8월25일까지 자구계획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퇴출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초 이후 17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2백10원에서 1천2백원대로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었다.

동신에스엔티도 이날 매도·매수세력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종가는 8백10원 떨어진 6천10원.거래량은 전날의 1백배를 웃도는 7백80만여주에 달했다.

동신에스엔티는 전날까지 특별한 재료없이 11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벌였으며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급등에 힘입어 상승률이 무려 5백%에 달해 화제를 낳았다.

이밖에 지난주 이상급등세를 이어온 다산 풍연 동신건설 IHIC 미래티비 등도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보성인터내셔날은 매수세력이 붙으며 상한가횟수를 5번으로 연장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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