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인간사도 알고 보면 일맥상통한다.

"기르던 말이 어디론가 도망갔으나 후에 배필을 데리고 온다.그러나 말타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말을 타다 낙마,그만 다리를 다치는 불행을 당한다.

후일 그 아들은 전쟁에 출전하지 않게 돼 죽음을 면한다"

''새옹지마''(塞翁之馬)의 고사다.

요즘 내재가치 우량주가 힘을 내고 있다.

남부러울 게 없다.

사실 내재가치 우량주들은 최근 2년여 동안 IT주의 그늘에 가려 잔뜩 기가 죽었던 터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그런 주식들이 시세를 내고 있다.

''새옹지마''에 다름아니다.

내용이 좋은데 화석처럼 굳어있는 주식은 없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