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얇은 오름폭을 유지하면서 횡보하고 있다.

지수비중이 큰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상한가에 머물며 상승세에 버팀목을 대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매수세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를 비롯, 아시안 주요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코스닥의 홀로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8분 현재 82.65로 지난주 말보다 0.93포인트, 1.14% 올랐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1.80포인트, 1.87% 상승한 97.70을 가리켰다.

개별종목에 대한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거래가 늘어 4억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지수관련대형주는 국민카드,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1위 한통프리텔이 장중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핸디소프트, LG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하지만 어느쪽도 변동폭이 크지 않아 방향을 이끌기엔 부족한 모습이다.

대형통신주와 더불어 장을 주도했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 상승세는 오후 들어 한풀 꺾였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주문을 확대하며 2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거래소 저가주로 관심을 돌리며 38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신영증권 노근창 코스닥팀장은 "동기식 IMT에 대한 기대감으로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상한가를 내면서 강세 출발한 뒤 실적집계를 앞두고 실적주들이 주목받으면서 지수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팀장은 "하지만 상승종목수가 줄어드는 등 오름세가 확산되지 않는데다 거래량증가도 몇몇 종목의 회전율 증가에 기인한 모습이어서 상승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