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에 프로그램 매수가 맞서며 주가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영향을 받는 모습이고, 외국인 선물 순매도 증가로 선물지수가 약세를 보여 기관의 매수차익거래가 억제를 받으면서 상승탄력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자판 등 국내 구조조정 관련 재료들의 해결기대감이 상존, 관련 기업군과 은행주가 상승하는 등 투자심리는 유지되고 있어 580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27분 현재 583.43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37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지수는 개장초 588대까지 올랐다가 585선 위에서 움직였으나 점차 탄력이 둔화돼 582.43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73.0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35포인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고 있는 중이다.

거래소에서는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약세이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보합권으로 상승탄력이 줄었다. 상승종목이 450개로 다소 줄긴 했으나 하락종목 320개보다 많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와 경기 회복 등 해외요인에 대한 의구심이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하이닉스, 대우차, LG텔레콤 등 국내 재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종목흐름은 견조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 미국의 금리인하, 경기선행지수 등의 발표로 향후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요인이 상승탄력에 합세하느냐를 확인해가는 과정이지만 국내 재료가 있어 상승쪽에 무게가 실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를 비롯해 증권, 보험의 하락으로 금융업종이 약세이고, 통신업,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이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건설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약, 운수장비 등도 상승세다.

외국인이 74억원 수준으로 순매도를 소폭 줄였고 개인도 14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증권 80억원이 순매수하고 있으나 보험 100억원에 투신이 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아직까지 매수가 매도보다는 많다. 매수는 차익 130억원, 비차익 160억원 등 290억원이고 매도는 차익 70억원에 비차익 60억원 등 130억원 수준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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