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이어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종합지수의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증권과 투신이 매수차익거래로 보험의 순매도를 줄여주고 있으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크게 늘리고 있어 매수차익거래를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43분 현재 583.49로 지난 금요일보다 0.43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초 588대까지 올랐다가 585선 위에서 움직였으나 점차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약세이고 SK텔레콤에 이어 삼성전자가 보합권으로 상승탄력이 줄어들고 있다. 상승종목은 460개로 하락종목 280개보다 여전히 많기는 하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 보험의 하락으로 금융업종이 약세이고, 통신업, 운수창고, 전기가스, 유통 등이 하락세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건설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약, 운수장비 등도 상승세다.

외국인이 1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도 개장초 순매수에서 20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증권 50억원, 투신이 3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보험이 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아직까지 매수가 매도보다는 많다. 매수는 차익 120억원, 비차익 100억원 등 220억원이고 매도는 6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전환돼 매수차익거래 증가세는 둔화시키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