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정통부의 비대칭적 규제 방침을 호재 삼아 상한가를 질주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 드림라인도 2% 가까이 뛰어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LG텔레콤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33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750원, 11.90% 급등하며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현재가는 7,050원.

LG텔레콤은 지난 10일에도 새로운 해외 파트너와 함께 동기식 IMT-2000 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소식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상한가로 LG텔레콤은 지난 2월 2일 7,310원 이후 3개월 여만에 다시 7,000원선을 회복했다.

하나로통신도 이날 LG텔레콤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 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로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는 지난 8일 이후 나흘만이다.

드림라인도 지난 주말보다 180원, 1.84% 뛰어 오르며 1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가는 9,980원이다.

한통프리텔은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거래소에서는 데이콤이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후발 통신업체 강세를 이어받고 있다.

반면 한국통신은 1% 가까이 떨어졌으며 SK텔레콤은 0.23% 오르며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