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등급이 투기등급인 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프라이머리CBO(발행시장담보부증권)가 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3천6백18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하기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될 프라이머리CBO는 동양현대종금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중소 벤처기업 1백66개사의 사모전환사채를 기초대상 자산으로 발행된다.

CBO의 원리금에 대해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 1백% 보증한다.

납입일은 오는 17일.

프라이머리CBO의 기초대상자산은 모두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투기등급채권이다.

구체적으론 △BB등급 33개사 1천6백41억원(45.4%) △B등급 1백27개사 1천9백51억원(53.9%) △CCC등급 6개사 26억원(0.7%) 등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대신증권 및 대우증권이 6천3백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프라이머리CBO 발행을 준비하고 있어 중소 벤처기업 자금난을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