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소폭 반등하며 다시 73선에 올라섰다.

11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5포인트(0.76%) 오른 73.35에 마감됐다.

오전까지만 해도 보합권 등락이 거듭되는 증 옵션만기일의 후유증이 남아있었으나 장마감무렵 상승폭을 늘렸다.

전날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초반부터 매수포지션을 전매로 청산하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

개인도 주말심리를 반영,소극적인 장세대응으로 일관했다.

큰 변동성 없이 보합권의 지루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막판 외국인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종가가 일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총 1백25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을 유지하다 막판 콘탱고로 돌아섰다.

옵션시장은 행사가격 75.00 이하 콜옵션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으며 풋옵션은 모두 하락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모멘텀 부재로 방향성 없는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72선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바탕으로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