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한단정보통신 인프론테크놀로지 나라엠앤디 등 3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여기에 삼우이엠씨와 서울일렉트론이 실권주 공모를 받는다.

이번 공모주 청약기업들은 모두 공모가가 본질가치보다 높게 결정됐다.

한단정보통신의 경우 본질가치(4만6천2백36원)보다 43% 할증됐다.

인프론테크놀로지 나라엠앤디도 각각 30%와 10% 정도 높다.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기관투자가들도 많은 공모주를 운용펀드에 편입시키기 위해 앞다퉈 높은 공모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의 류태경 과장은 "공모가가 낮게 결정되던 연초와 같은 저가 메리트만을 노린 공모주 투자를 기대해선 곤란하다"며 "기업의 업종 및 실적 등 펀더멘털을 더 자세히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공모기업중 공모가가 가장 비싼 한단정보통신은 위성방송용 셋톱박스를 제조하는 회사다.

작년 매출액에서 셋톱박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98.5%로 제품 전량을 유럽 대만 등 해외시장에 OEM으로 수출하고 있다.

나라엠앤디는 LG계열사로 전자제품 및 자동차 등의 외형틀을 만드는 금형을 생산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