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수익성이 좋은 인터넷 및 솔루션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향후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시스템통합업종 5월 주가 정기점검'' 자료에서 "IT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스템통합 산업은 올해 28%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제한 뒤 "더욱이 시스템통합 업체의 경우 외형적인 성장 보다는 수익성이 좋은 인터넷 및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최근 1개월간 시스템통합업종 주가가 평균 35.3%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 동양시스템즈, 정원엔시스템, 신세계 I&C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장기매수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부정보기술, 모디아소프트에 대해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라 적정 주가에 근접했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최근의 시스템통합업종 주가 급등에 대해 정부의 정보화 추진에 따른 투자와 업체들의 해외 진출로 인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