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 당초 예상을 깨고 2년만에 기준금리를 내렸다.

ECB는 이날 정책회의를 열고 유로화권의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를 기존의 4.75%에서 4.50%로 0.2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역시 0.25%포인트씩 내린다고 밝혔다.

ECB의 금리조정은 지난해 10월5일 주요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금리 인하는 출범 2년째를 맞는 ECB 역사상 두번째다.

영국은행과 덴마크 중앙은행도 이날 금리를 인하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