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전반적인 대우그룹주 강세 속에 초단기투자자들의 손을 타 단일종목 거래량 사상최다치를 갈이치웠다.

10일 대우는 전날보다 10원, 66.67% 오른 25원에 거래를 마쳤다. 1억5,227만주가 거래돼 지난달 20일 하이닉스가 경신한 단일종목 기록 1억3,299만주를 넘어섰다.

대우와 함께 상장폐지 예정인 대우중공업도 15원, 75% 높은 35원을 나타낸 가운데 8,895만주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857종목이 거래되며 5억4,609만주가 주인을 바꿨다. 하지만 이들 두 종목이 전체 거래량의 44%를 차지해 지표의 설득력을 떨어뜨렸다.

앞서 증권거래소는 지난달 26일 대우와 대우중공업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며 보름간 정리매매를 거쳐 오는 23일 상장폐지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