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소폭 반등했다.

10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연 6.43%에 마감됐다.

신용등급이 AA-인 회사채(3년만기)수익률은 0.01% 상승한 연 7.74%,BBB-등급은 전날과 같은 연 12.39%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 시장은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예보채 입찰 규모를 재료로 삼았다.

오전장에서는 입찰 규모 축소가 호재로 작용,수익률이 하락했다.

당초 1조원으로 예정됐던 예보채 입찰 규모가 절반수준인 5천2백억원으로 축소되자 물량 부담이 덜어졌다는 판단아래 국고채 금리가 연 6.37%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오후들어 입찰 물량 축소가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유동성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예보채 5년물 낙찰금리는 전날보다 0.03% 포인트 높은 연7.48%로 결정됐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시장내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최근 낙폭과다에 따른 경계심이 형성돼 있다"며 "따라서 매수세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횡보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