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 등 대형 투신사들이 코스닥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3대 투신사가 10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4월중 주식 대량보유 및 변동''에 따르면 이들 투신사는 삼영열기 비트컴퓨터 이오테크닉스 등 코스닥종목에 대한 보유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투는 지난 3월 말 현재 1.72%였던 삼영열기 지분을 지난달 6.47%까지 증가시켜 새로운 지분 5% 초과 종목으로 감독원에 보고했다.

현투는 이오테크닉스 지분을 4월중 한때 5% 이상 보유해 신규 보고대상 종목 리스트에 올렸다.

현투는 이밖에 비트컴퓨터와 삼영열기 지분도 각각 1.17%와 3.37% 늘려 지난 4월 말 현재 6.67%와 9.1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상장종목 중에는 현투가 삼성테크윈을,한투가 호남석유화학 지분을 한때 5%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종목이 새로운 지분 변동 보고대상이 됐다.

4월 말 현재 현투는 삼성테크윈 주식 4.38%를,한투는 호남석유화학 주식 4.99%를 보유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