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를 맞은 프로그램 매도 사전 공시량이 25만주를 넘어섰다.

10일 오후 2시까지 한 건도 나타나지 않던 프로그램 매도 사전 공시는 오후 2시 37분 현재 25만5,960주를 기록하고 있다.

조흥은행, 1만7,580주, 한국전력 1만6,500주, 하이닉스 1만2,720주, 기아차 1만1,580주, 국민은행 7,740주 등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장후반 이들 종목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통상 거래 마감을 앞두고 출회되는 프로그램 매도 시나리오가 이날도 재현되고 있다면서도 규모로 볼 때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 김준호 연구원은 "추가 상승에 기댄 저가매수세가 만만치 않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프로그램 매도는 632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543억원 유입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