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등 조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한국 조선업계를 불공정 무역혐의로 제소키로 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9일 거래소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5.82% 떨어진 2만5천9백원에 마감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EU집행위원회의 제소 결정소식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EU조선업계의 타깃이 되고 있는 대우조선도 6.1% 떨어져 조선주중 낙폭이 가장 컸다.

또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등도 2∼5%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EU집행위의 제소결정이 조선관련주에 단기악재는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