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 출발한 뒤 585를 따라 옆으로 걷고 있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내리며 지수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한때 강보합세로 고개를 드는 등 반전을 시도중이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3분 현재 585.24로 전날보다 5.67포인트, 0.96%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출발한 뒤 오전 10시 3분 0.13포인트 오른 82.40을 가리켰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경계감에 지수선물 6월물이 1% 가까이 하락, 74.05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물은 346억원 가량 나왔다.

개인과 기관이 거래소에서 각각 69억원과 40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49억원 매수우위다.

한국전력이 약보합을 기록하고 삼성전자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하락폭은 1% 이상이다.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신한은행, 하이닉스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통신주가 제각각 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주가 동반 오름세로 한 방향을 가리키면서 보합권 이탈을 시도중이다.

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이 2% 이상 내리고 국민카드는 1% 이상 올랐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하나로통신은 보합권이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2~4% 올랐다.

개인이 5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12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