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상승 하루만에 내림세로 반전됐다.

8일 국고채 3년물(2001-3호)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6.47%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도 0.03%포인트씩 내린 연 7.78%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9포인트 상승한 100.04를 나타냈다.

오전에는 ''야후!메신저''의 불통으로 거래가 뜸한 가운데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결정으로 국고채 3년물기준으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금통위 결정을 우호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 3%억제''발언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부가 급매물성 예보채 매수에 나선 것도 금리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금통위의 콜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경기가 아직도 어렵다는 쪽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과거보다는 호재가 금리에 먹혀드는 정도가 강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금리가 방향성을 모색하면서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연 6.3∼6.7%의 횡보장세가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