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8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5포인트(0.74%) 내린 74.05에 마감됐다.

내림세로 출발했다.

10일 옵션 만기일을 앞둔 불안심리와 중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교차하며 혼조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은 초반부터 신규 매도포지션을 늘리면서 매수포지션을 전매로 청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신규매도보다는 신규 매수포지션이 많았다.

총 1천4백13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장초반 현물지수의 하락에 따라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고평가된 콘탱고상태가 나타났으나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오가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8백36억원 어치 쏟아졌다.

옵션시장에서 행사가격이 75.00과 77.50인 콜옵션은 행사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풋옵션의 경우 이익실현 가능성이 커진 75.00과 77.50 짜리가 상승했다.

이종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을 앞둔 불안감과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선물시장이 당분간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