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금강고려화학의 올해 이익이 당초 전망치보다 64%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금강고려화학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7% 증가한 3천4백1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금강고려화학이 자사주소각 가능성과 중간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가치 극대화 노력을 감안해 매수의견을 한단계 올렸다고 설명했다.

금강고려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7% 감소한 3백6억원이었으며 경상이익은 63.4% 줄어든 2백59억원이라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건설경기 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금강고려화학의 매출액이 10%이상 늘어난 것은 자동차 및 조선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약 25%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부로 자산재평가를 실시, 감가상각비가 대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이나 경상이익이 매우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좋게 나와 12개월안에 주가가 7만9천4백원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